[어저께TV]'발칙한동거' 솔비의 공동 작업 제안 "그레잇!"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3.17 06: 49

어색한 분위기는 금세 사라졌다. 갈등했던 솔비와 슬리피, 그리고 솔비에게 기가 눌려있었던 김동현이 캔버스 위에서 하나가 됐다. 
16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래퍼 슬리피가 새로운 방주인으로 등장했다. 먼저 슬리피와 김동현이 만났다. 두 사람은 각자 여성 아이돌을 기대하고 있었던 바, 서로의 모습을 확인한 후 실망해 웃음을 터트렸다. 
두 사람은 집주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함께 움직였다. 가글과 향수를 꺼내 단장을 하는 등 들뜬 마음이었지만 집주인은 솔비였다. 솔비를 만난 슬리피, 김동현은 주눅이 들어 있는 분위기였다. 솔비 역시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슬리피가 "실망했니"라고 묻자, 솔비는 "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저랑 사이가 좋지 않다. 술에 취해서 뭐라고 한적이 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솔비 역시 "싸워서 기분 나빠서 SNS 팔로우도 끊었다. 좀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솔비는 동거계약과 관련해 청소, 아침운동 등에서 김동현 슬리피와 티격태격했다. 
솔비는 먼저 장작을 패자고 했다. 김동현이 내리치는 족족 장작을 잘 패서 놀라움을 전했다. 솔비는 열심히 일을 돕는 김동현의 모습에 마음을 열어갔다. 또한 김동현은 엄청난 힘에 비해 작은 벌레를 보고는 기겁을 해서 웃음을 전했다.
솔비가 두 사람에게 "전시 작업을 같이 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은 영광이라고 했다. 
먼저 솔비는 음악과 함께 하는 자신의 미술 작품을 보여줬다. 슬리피는 "되게 충격적이었다. 그냥 봤을 때 이상한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것들이 녹아져있구나라는 것을 알았다. 사실 예능에 나오는 모습때문에 가볍게 보였고, 작품의 깊이를 의심했는데 오늘 그런걸 많이 깼다"고 전했다. 
솔비가 키워드에 제시했고 음악과 함께 새로운 작업이 시작됐다. 김동현이 리듬을 타면서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전했다. 슬리피 역시 '드랍 더 비트'를 외치며 흥을 돋웠다. 
 
캔버스 위에서 두 사람은 각자 떠오르는 영감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슬리피는 "좋아 자유로워"라고 캔버스 위에서 뛰어놀았다. 김동현 역시 파이터의 모습이 온대간데 없이 작업에 집중했다. 솔비는 김동현의 작업에 "너무 좋다. 색감도 마음에 든다. 순수한 영혼"이라고 극찬했다. 
완성된 세 사람의 작품은 전시장에 전시됐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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