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길이 딸인 박하나를 희생시키며 왕빛나 살리기에 나섰다. 행사장에서의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왕빛나. 왕빛나의 행동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박하나가 필요했고, 이호재는 최명길을 협박했다. 최명길은 왕빛나의 절박한 행동에 결국 딸을 설득하기로 결심했다.
16일 방송된 KBS 일일극 '인형의집'에서는 세연(박하나)이 경찰서에 잡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태(이호재)는 세연을 포기했다는 경혜(왕빛나)에게 "홍세연은 너에게 필요한 사람이다. 내가 네 사람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한다. 경혜는 언론의 주목을 피하기 위해 별장에 가 있는다.
그날 세연은 짝퉁을 만든 혐의를 받고 경찰서에 잡혀간다. 경찰은 부인하는 세연에게 "당신의 혐의를 증언한 상인이 있다"고 한다. 영숙(최명길)은 그 상인을 찾아가고 상인은 "난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고 주장한다. 기태는 영숙을 불러 "네 딸을 경혜의 퍼스널 쇼퍼로 보내지 않으면 당신의 일자리만 잃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협박한다.
영숙은 "우리 딸은 유학을 가야한다"고 기태의 협박에 반박했다. 영숙은 상인을 다시 찾아가 분노하며 "얼마 받았냐"고 따진다. 상인은 영숙의 서슬에 사실을 이야기하고 진짜 짝퉁을 만든 사람의 연락처를 넘긴다.
그때 영숙에게 전화가 오고, 영숙은 경혜가 있는 별장에 간다. 경혜는 술에 취해 "하와이에 가기 싫다. 거기 가면 난 죽을 것이다. 나에게 홍세연이 필요하다"고 운다. 이에 마음이 약해진 영숙은 집으로 돌아와 세연에게 퍼스널 쇼퍼 계약서를 내밀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인형의집'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