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착하게살자', 출소 진우가 전한 울컥 진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3.17 06: 49

김진우가 출소를 앞두고 진심을 전하며 뭉클하게 만들었다. 돈스파이크, 김보성과 함께 일찍 출소하게 된 김진우. 남은 재소자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고, 재소자 뿐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JTBC '착하게 살자' 마지막 이야기에는 재소자들이 출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교도관은 "내일 출소하는 사람이 있다"며 김보성, 돈스파이크, 김진우를 지목했다.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재소자들은 일순 심란한 심경이 됐다.
유병재는 "희망 고문하는 것 같다. 심란하다"고 말했고, 김종민은 "갑자기 분위기가 어색해졌다"고 말했다. 출소가 결정된 사람들은 그 동안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기회가 된다면 밝은 표정으로 사회에서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진우는 "박사장님이 사람들이 들고 나면서 깨지는 패턴이 싫다고 하셨는데, 그 말 이해할 수 있다. 나도 연습생 시절을 겪으면서 애들이 바뀌는 게 싫었다. 괜히 우리가 와서 패턴을 깨는 건 아닌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차라리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날 마음을 열지 않았던 박사장은 김보성에게 처음으로 "형님"이라고 불러 김보성을 감동시켰다. 다음날 세 사람은 출소 후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세상이 달라보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 함께 재소했던 박사장과 김회장이 사실은 언더커버 교도관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박건형과 유병재는 속은 것에 분해하며 "눈물이 다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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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착하게 살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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