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하우스의 마지막을 앞두고 의미있는 날을 보내기 위해 이를 준비하는 블랙핑크의 모습이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V앱 '블핑하우스' 11화에서는 휴가 마지막날을 통보받은 블핑들이 아쉬움을 전했다.
제주 여행 후 다시 블핑하우스에도 날이 밝았다. 누군가 방문한 듯 초인종이 울렸고, 블핑들은 궁금증을 드러내며 모두 문앞으로 향했다. 알고보니 집 앞으로 캐리어와 박스가 배달된 상황, 블핑들은 직감한 듯 "우리 집나가야 되나?"라며 걱정했다.
블핑들의 예상이 적중했다. 제작진들로부터 '오늘이 블핑하우스 마지막날이다, 100일간의 휴가 마무리하고 정리해야한다'는 쪽지를 받았다. 블핑들은 "드디어 올 날이 왔구나, 휴가 끝"이라면서 "충격적이었다"며 이불속으로 숨었고, 급기야 리사는 갑자기 울부짖기도 했다.
캐리어를 보며 여행가는 줄 알았던 멤버들에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다. 멤버들은 "난 더 쉬어야한다, 이렇게 100일이 돼서 깜짝"면서 갑자스러운 이별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로제는 "더 오래 있으면 욕심이겠죠?"라고 말하면서도 "블핑 '하우스' 아니냐 우리 집"이라면서 현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 블핑들은 슬슬 현실을 받아들이 듯 이삿짐을 챙기며 빨래까지 하러 나섰다. 저녁엔 고기까지 구워먹을 파티계획까지 짰다. 그런데 이때, 하늘도 슬퍼하듯 블핑하우스에 비가 내렸다. 지금껏 100일 휴가내내 비를 몰고다녔던 블핑들은 "마지막 날도 비가 내리냐"며 이를 믿지 못하면서 어쩔 수 없이 바깥에서 계획했던 고기파티를 취소해야했다.
대신 다른 파티 분위기를 내기 위해 직접 쓴 편지와 그림들이 담긴 특별한 텐트를 제작, 그 위에 조명들과 함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걸었다. 수많은 사진들을 보며 차마 담지 못했던 장면들까지 더욱 뚜렷해져 갔다. 블핑들은 "너무 아쉽다, 이 집과 마지막이라니"라며 이제 실감난듯 100일간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걸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블핑하우스’ 8800만뷰 돌파 시 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스페셜 방송 형태로 ‘12회’는 8800만뷰를 넘어서면 깜짝 공개 될 예정이다. /ssu0818@osen.co.kr
[사진]'블핑파우스 V앱'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