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가 3년 만에 드라마 ‘같이 살래요’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재벌가 며느리로 살아가는 유하(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석한 두뇌로 의대에 진학한 유하는 효섭(유동근 분)네 4남매의 자랑. 하지만 유하는 남편 성운(황동주 분)과 결혼 후 재벌가에 입성하며 의사의 꿈을 포기한 채 엄격한 시댁의 룰에 따라 자신을 누르며 딸 은수만을 보고 살아왔다.
하지만 몸이 좋지 않은 시아버지가 해외로 떠나며 재산 정리를 시작했고 본인의 핏줄에게만 재산을 주겠다는 방침 하에 성운과 딸 은수(서연우 분)의 유전자검사 결과를 요구했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성운과 유하는 이에 당황했다.
성운은 유하에게 유전자 검사를 피하기 위해 은수를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자고 했고 5살 난 딸 은수를 혼자 유학 보낸다는 것에 유하는 크게 반발했다. 그러나 유하는 남편과 시댁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고 유하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딸 은수를 혼자 유학 보낼 수 없다고 결심한 유하는 성운에게 엄마가 없이 자랐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며 이혼하자고 말했다.
이처럼 ‘같이 살래요’는 1회부터 휘몰아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지혜는 재벌가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는 며느리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황금빛 내 인생’이 떠난 자리에서 그 바통을 이어받아 ‘같이 살래요’ 역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