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앤비가 ‘불후의 명곡’에 첫 출격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사가 장경수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유닛’에서 탄생한 9인조 보이그룹 유앤비가 처음으로 출연했다. 유앤비는 첫 출연인 만큼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불후의 명곡’ 출연에 부모님이 좋아하셨다며 “부모님께서 ‘너네 떴다’고 하시며 꼭 챙겨보겠다고 하시더라”고 기쁘게 말했다.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를 선곡한 유앤비는 좌절, 노력, 꿈 세 가지 단계를 담아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와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된 멜로디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1승에는 실패했지만 작사가 정경수는 “노래가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싶었다. 소름이 쫙 끼쳤다”고 칭찬했다.
또한 유앤비는 모두 다른 회사와 팀에서 모인 그룹. 팀워크에 대한 질문을 받은 멤버들은 “팀워크 잘 맞을 수밖에 없는 게 혹독한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은 멤버들이고 서로 힘든 것을 다 봤기 때문에 잘 맞을 수밖에 없다”며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같이 땀 흘리고 울고 했던 순간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더라. 더욱 돈독해졌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외에도 ‘더유닛’의 보컬 멘토였던 MC 황치열은 직접 가르친 유앤비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멤버들의 무대를 보고 “‘더유닛’에서보다 더 성장하는 모습이 보여서 기분이 좋았다”고 칭찬을 하는가 하면 ‘이 무대는 꼭 봐야한다’ ‘춤꾼 두 명이 있다’며 멤버들이 자신의 특기를 보여줄 수 있게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4월 초 정식 데뷔를 앞둔 유앤비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