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살라 4골 1도움 원맨쇼...리버풀, 왓포드 5-0 대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18 07: 16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날았다.
리버풀은 18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왓포드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왓포드전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63점(18승 9무 4패)로 다시 3위에 등극했다. 4위 토트넘(승점 61점)은 이날 FA컵때문에 EPL 31라운드 경기를 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살라의 원맨쇼였다. 살라는 전반 4분 마네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드리블로 제친 이후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 이후 리버풀은 거세게 상대를 압박하며 몰아쳤다.
리버풀은 시종일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26분 찬이 등 부상을 당해 밀러가 교체 투입됐다. 전반 43분 로보트슨의 크로스를 받은 살라가 다시 한 번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그대로 2-0으로 마무리됐다.
살라의 판타스틱 쇼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도움이었다. 살라는 후반 5분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피르미누가 다이렉트로 공을 돌려 넣으며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과 살라의 맹공은 이어졌다. 살라는 후반 32분 다시 한 번 마네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던 살라는 후반 42분 다시 골을 추가하며 한 경기에 네 골을 몰아 넣는 위엄을 달성했다.
살라는 이날 경기에서만 네 골을 제치고 공동 득점 선두였던 해리 케인(24골)을 제치고 단독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살라의 득점왕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5골에 관여한 살라(4골 1도움)는 멋졌다. 특히 홀로 4골을 기록한 것은 정말 대단했다. 살라의 골은 우리 팀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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