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또 한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대전은 지난 17일 "아시아쿼터로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드필더 가도에프(Shohruh Gadoev)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가도에프는 2012년 우즈베키스탄 리그 FC 나사프에서 데뷔했다. 바레인 프리미어리그 무하라크, 우즈베키스탄 명문팀인 분요드코르, 부하라 등을 거치며 136경기(리그, 컵대회, ACL 포함) 에서 22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월드컵 예선, 아시안 컵 등에 출전했다.
K리그 무대에 서는 것은 처음이지만, 한국과는 이미 인연이 있다. 2013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 대한민국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이며, 가도에프의 가세로 대전의 공격라인에 큰 힘을 얻게 되었다.
가도에프는 “K리그 무대는 처음이지만,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통해 한국축구를 접한 경험이 있다. 재미있는 도전이 될 것 같다. 늦게 합류한 만큼, 동료들과 호흡이 중요한 것 같다.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경기장 밖에서나 안에서나 노력하겠다.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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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