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의 돌풍은 계속될까. 세계선수권 정상 도전에 나선 여자 컬링 대표팀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8-3으로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스킵 김은정(28)를 비롯해 김영미(27), 김선영(25), 김경애(24), 김초희(22, 이상 경북체육회)로 구성된 ‘팀킴’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예선전부터 선전을 이어가며 한국 국민들에게 컬링의 진짜 묘미를 제대로 알렸다.
이날도 여자 컬링 대표팀은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세계 선수권 정상을 위한 도전을 이어갔다. 한국은 2엔드 독일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당황하지 않고 3엔드 2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독일 역시 4엔드 1점을 추가하며 동률을 이뤘지만, 한국은 5엔드 한 번에 4점을 대량 득점하며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탄 한국은 6엔드에도 2점을 추가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스킵 김은정은 100%의 테이크아웃 성공률과 97%의 드로 성공률을 보이며 호조를 보였다.
독일이 7엔드 1점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결국 기권을 선언하며 한국은 기분 좋은 1승을 추가했다. 한국은 캐나다, 중국, 러시아와 함께 1승으로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중국은 강호 스위스에 6-5로 신승했다.
세계컬링선수권대회는 13개 국가가 풀리그로 예선전을 펼친 후, 상위 6개 국이 토너먼트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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