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톱 유망주 로날도 아쿠나 주니어(20)가 시범경기 4호 홈런을 날렸다.
아쿠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필라델피아 선발 에플린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범경기 들어 4번째 홈런. 시범경기 홈런 1위는 6홈런을 기록 중인 제이슨 킵니스(클리블랜드)다.
아쿠나는 3회에는 한가운데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날 스플릿스쿼드 게임을 지휘한 애틀랜타의 월트 와이즈 벤치코치는 "그는 확실하게 대단하다. 20살 선수치고는 자신감이 넘친다. 마치 이전에 경험해 본 것처럼 보인다"고 칭찬했다.
아쿠나는 시범경기 15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1푼 4홈런 10타점 4볼넷 8삼진, 장타율 .744와 OPS 1.255의 괴력을 자랑 중이다. 발도 빨라 4차례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아쿠나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하이 싱글A와 더블A 그리고 트리플A까지 한 단계씩 오르며 모두 뛰었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느냐의 문제, 메이저리그 데뷔는 확실하다. 아메리카베이스볼 등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서 올해 마이너리그 유망주 No.1으로 아쿠나를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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