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미스티'가 시청률 8% 돌파에 성공했다. 화제성 역시 단연 최고다. 이에 마지막회에서 10% 돌파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와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의 사랑과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터리 멜로로, 김남주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를 입증하듯 김남주는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뽐냈다. 앵커로 완벽 변신해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을 마음껏 뽐낸 것. 지진희 역시 김남주를 사랑하는 남편이자 변호사로 맞춤옷을 입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와 함께 케빈 리(고준 분)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과 고혜란이 속한 '뉴스라인'이 정의 구현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 등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14회 방송을 마친 현재 시청자들의 케빈 리를 죽인 진범 정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14회에서 강태욱 덕분에 무죄 판결을 받았던 고혜란은 강율 로펌 대표(남경읍 분)의 비리를 파헤치며 또 한번 정의구현 성공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케빈 리의 사고 당일 날 방행된 강태욱의 고지서를 본 고혜란은 절망감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도로 위에서 만난 케빈 리의 차를 무섭게 쫓아간 강태욱의 모습까지 공개됐다.
모든 정황이 강태욱을 진범으로 몰고 가고 있는 상황. 특히 하명우(임태경 분)는 강태욱을 만나 "사랑하는 것과 지켜줄 수 있다는 건 다르다"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하지만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미스티'의 묘미.
이 덕분에 '미스티' 14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8.1%(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 뒷심 발휘에 성공했다. 시청률 격전지로 여겨지고 있는 금토 밤 11시대에 방송이 되고 있음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얻으며 8% 돌파에 성공한 것. 화제성만 높고 보면 단연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막판 관심도가 최고조로 달하고 있는 '미스티'가 종영까지 남겨놓고 있는 2회에서 10% 돌파를 이뤄낼 수 있을지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스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