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가 종영을 앞두고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회 1%씩 상승하며 이젠 8%의 벽을 깼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14회가 시청률 8%를 돌파했다. 8.058%(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3회분이 기록한 7.476%에 비해 0.582%P 상승한 수치다. 또한 지난 3월 3일 방송된 10회분이 7.693%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지 2주 만에 이 기록을 경신했다.
‘미스티’는 방송 전부터 크게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였다. 김남주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였고 미스터리한 내용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더욱이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흥행에 성공, ‘시청률의 여왕’이라 불렸는데 오랜만에 출연한 ‘미스티’의 시청률 성적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청률의 여왕’ 타이틀을 확인시켜줬다.
지난해 방송,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품위있는 그녀’가 8회 만에 5%를 넘겼는데 ‘미스티’는 단 2회 만에 이 기록을 깨면서 이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어 6회 만에 단숨에 시청률 7%를 돌파했다. 앵커로 변신한 김남주의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와 지진희와의 진한 멜로, 그리고 고준과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면서 시청자들이 유입됐다.
지난달 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시청률이 5~6%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올림픽이 끝난 후 곧바로 다시 7%대로 회복, 7.693%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4회 만에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8%를 돌파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시청률이 주춤한 듯 했지만 최근 무섭게 시청률 상승을 보이고 있는 ‘미스티’. 이에 ‘미스티’가 시청률 10%를 넘는 것은 물론 ‘품위있는 그녀’의 최고시청률(12.065%)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는 20부작이고 ‘미스티’가 16부작이라 ‘미스티’가 ‘품위있는 그녀’의 기록을 넘는 것이 쉽지 않지만 2회 남은 가운데 앞으로 얼마나 더 시청률이 상승할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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