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가 마블의 효자임을 입증했다.
17일(현지시각) 데드라인에 따르면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순수익을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됐다.
'블랙 팬서'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휩쓸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북미에서 6억 달러(한화 약 6411억 원)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블랙 팬서'는 북미에서 6억 5천만 달러(한화 약 6945억 원), 전 세계에서는 1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3356억 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순수익 부분에서는 압도적이다. '블랙 팬서'는 순수익만 4억 6천만 달러(한화 약 491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앞서 전 세계 흥행에 성공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순수익 3억 8200만 달러(한화 약 4081억 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1억 9300만 달러(한화 약 2062억 원)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블랙 팬서'는 흥행 기록은 물론, 순수익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마블의 새로운 효자 히어로임을 증명했다.
한편 '블랙 팬서'는 현재 국내에서 536만 985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9위를 기록하며 마블 히어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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