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경험때문에 다른 팀들 상대로 우위에 있다. 뿐만 아니라 호날두와 메시가 있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8일(한국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 팀을 만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6일 유럽축구연맹(UEFA)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번 8강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와 AS 로마,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총 8팀이 참석했다.
조 추첨 결과 8강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만남이 성사됐다. 먼저 조추첨식에서 가장 먼저 뽑힌 것은 바르셀로나였다. 첼시를 꺾고 8강에 합류한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는 로마를 만나게 됐다. 레알 역시 8강에서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맞붙었던 유벤투스와 8강에서 격돌한다.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을 지휘한 바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UCL에서 이겨온 그들의 경험때문에 다른 팀들 상대로 우위에 있다. 뿐만 아니라 호날두와 메시가 있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승점 72점)가 레알(4위, 승점 57점)에 승점 15점을 앞선 채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UCL에서 두 팀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UCL은 세밀한 세부 사항에 따라서도 승부가 갈린다. 토너먼트 경기에서 사소한 것이 승부를 가린다"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유벤투스나 로마가 상대에 비해 이길 가능성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유럽 최강팀을 만나는 이탈리아 팀들에게도 여전히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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