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23)이 19일(내일) 귀국한다. 귀국 후에도 막바지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을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롯데 감독은 박세웅 예후를 설명했다.
박세웅은 지난 2월 중순부터 팔꿈치 염증이 생겨 공을 던지지 못했다. MRI와 CT로 크로스체킹했지만 결과는 단순 염증. 롯데 선수단은 지난 10일 귀국했지만, 박세웅은 스프링캠프지였던 일본 오키나와에 머물렀다.
박세웅은 당초 계획대로 19일 귀국한다. 컨디션은 서서히 오르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불펜에서 30구 정도 던졌다. 아직은 왔다갔다 하는 편이다. 미세한 통증을 느낄 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감독은 "귀국 후에도 재활을 계속 진행한다. 재활군에 둘지, 1군과 동행하며 던지는 걸 직접 체크할지 고민 중이다. 재활군에서 집중 재활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투수 파트와 얘기해보겠다"고 밝혔다.
박세웅은 지난해 28경기에 등판해 171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로 롯데 토종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다했다. 올해도 부상에서 복귀하면 롯데 선발 마운드를 지킬 전망이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