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중인 롯데 안방. 나원탁(24)이 두 경기 연속 선발 마스크를 쓴다.
롯데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을 치른다. 전날(17일) 타선의 힘으로 17-10 완승을 거둔 롯데는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선발투수는 펠릭스 듀브론트.
롯데는 앤디 번즈(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박헌도(좌익수)-한동희(3루수)-문규현(유격수)-나원탁(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포수 나원탁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이다.
나원탁은 전날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팀 마운드가 10점을 내주며 의미가 퇴색됐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포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길 바랐다. 포수는 타격보다 투수 운영이 잘됐을 때 기분 좋은 경기 치른 것이다"라며 "초반은 불안했지만 이닝 거듭할수록 좋아졌다"고 밝혔다.
듀브론트는 지난 13일 LG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등판한 바 있다. 당시 포수도 나원탁. 나원탁은 듀브론트와 두 경기 모두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편, 3루수로는 고졸 루키 한동희가 나선다. 한동희는 16일 사직 두산전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kt는 정현(유격수)-박경수(2루수)-멜 로하스(중견수)-윤석민(지명타자)-황재균(3루수)-유한준(우익수)-남태혁(1루수)-장성우(포수)-오태곤(좌익수)을 선발로 내세운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피어밴드. 뒤이어 고영표가 등판할 예정이다. 네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던 강백호는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