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서서히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외인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와 고영표가 18일 경기에 나란히 출격한다. 정규시즌 전 마지막 점검이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전을 치른다. 전날(17일) 경기에서 투수진을 잔뜩 소진하며 10-17 완패를 당한 상황. 시범경기이긴 해도 내용이 좋지 못한 경기였다.
kt는 18일 경기 선발투수로 피어밴드를 내세운다. 피어밴드는 지난해 26경기에 선발등판해 160이닝을 소화하며 8승10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kt 첫 타이틀 홀더가 됐다. 이날이 시범경기 첫 등판.
김진욱 감독은 피어밴드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피어밴드는 24일 광주 KIA전에 등판한다. 로테이션상 30일 두산과 홈개막전에도 피어밴드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김진욱 감독은 "70개 정도 투구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피어밴드의 뒤를 이어 고영표가 나선다. 고영표 역시 선발 자원이다. 시범경기가 8차례 뿐이라 점검할 기회가 없어 이날 나선다. 김진욱 감독은 "피어밴드와 고영표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재윤과 배우열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