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서포터즈 연합인 '매드 그린 보이즈(MGB)'가 전주성에 입성하는 선수들을 마중 나와 기를 살렸다.
전북은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라운드 홈 경기서 FC서울을 상대한다.
전북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서 2-3으로 지며 일격을 당했다. 톈진 취안젠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서는 2-4로 패했다.
전북의 트레이드 마크는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2연패를 당할 때에도 2경기서 4골을 넣으며 이러한 기조는 유지됐다. 문제는 수비진. 2경기서 무려 7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북은 서울전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서울전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오는 31일 상주 상무전(K리그1 4라운드)은 물론이고, 내달 4일 가시와 레이솔과 ACL 조별리그 5차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팬들이 힘을 실었다. 200여 명으로 구성된 전북 서포터즈는 출입구에서 기다렸다 이날 낮 12시께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기다렸다는 듯 응원구호를 연호하며 기를 살렸다. 전북 팬들은 30여 분 가까이 응원을 계속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도 팬들의 열띤 응원에 손인사와 미소로 화답했다. 최근 아쉬운 성적표에도 두터운 신뢰와 응원을 등에 업은 전북이 서울전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dolyng@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