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가 시범경기에서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전을 4-3으로 승리했다. 9회 무사 2, 3루서 터진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가 결승점.
강백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7회 대타로 첫 타석에 나섰다. 강백호는 좌중간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후속 황재균의 투런포 때 득점.
강백호는 9회 무사 2,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끝내기 찬스. 강백호는 배장호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중견수 옆 스치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데뷔 첫 끝내기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시범경기긴 해도, 야구인생 첫 끝내기였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변화구에 대한 대비를 했고, 유리한 카운트에서 내 스윙, 불리한 카운트에서 컨택 위주 스윙을 생각했다. 좋은 성과 있었다. 캠프 기간 중거리 타구를 연습했는데 장타가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축하한다는 말에는 "뭘 축하하나"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타석에 앞서 긴장하진 않았다. 더 재밌고 설렜다. 타석에서 환호성도 그렇고, 여러 모로 즐겼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그는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한 번 쳐보자'고 생각했다. 타석에 들어설 때 팬들이 환호성을 질러주셨다. 많이 좋아해주신다.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