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슬픔은 곧 나의 큰 웃음"
'집사부일체' 이승기와 양세형이 끝나지 않는 '앙숙 케미'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매 촬영 때마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에 '집사부일체' 속 재미도 폭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훈 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승훈과 야식 대결에서 운 좋게 승리한 네 사람은 내친 김에 사부와 동침할 대상까지 뽑았다. 동침과 함께 금메달까지 목에 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이는 바로 이상윤.
이상윤은 예상대로 '투머치토크'로 이승훈까지 당황케 만들었지만, 다음 날 혼자 사부님에게 특훈을 받는 기회까지 얻게 됐다. 이상윤이 특훈까지 감행한 이유는 '쫄쫄이' 의상 벌칙이 걸려있는 승부에서 이기기 위한 것.
이에 앞서 멤버들은 이승훈에게 대결을 신청했다. 이승훈은 한 발을 들고 멤버들보다 한 바퀴가 더 많은 6바퀴를 돌아도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멤버들은 자존심 상해하며 승부욕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결과는 이승훈의 승리. 물론 육성재가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며 이승훈을 당황케 하긴 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이승훈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 가운데 이승훈은 실력만 놓고 봤을 때 육성재가 1등, 양세형이 2등, 이상윤이 3등, 이승기가 4등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승기는 또 다시 발끈하며 꼭 멤버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 과정에서 이승기와 양세형은 변함없이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나 이승기는 양세형이 막판에 넘어져 벌칙 당첨자가 되자 누구보다 크게 웃으며 환호했다. 이에 제작진은 "세형의 슬픔은 나에게 큰 웃음"이라는 자막을 넣기도. 이승기는 굳이 양세형이 넘어지는 모습까지 재연하며 양세형의 속을 박박 긁어놨다.
워낙 친하고 잘 맞기 때문에 티격태격해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 덕분에 '집사부일체'가 더욱 재미있어 지는 순간이었다. 장난기 많고, 승부욕도 큰 두 사람이 앞으로 더 얼마나 맛깔스러운 케미를 형성할지, 앙숙 케미에 거는 기대가 크다. /parkjy@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