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그룹 워너원도 놀란 운동 중독을 보여준 가운데, 도끼는 럭셔리 호텔 라이프를 보여줬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송지효가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날 김종국의 헬스장에는 워너원의 황민현과 하성운이 등장했다. 김종국은 “이 시간에 클럽 가면 뭐하냐. 헬스클럽에 와야지”, “힘든 건 네 몸이 아니고 마음이다”, “이건 힘든 게 아니고 통증이다”, “운동은 운동 끝나고 먹는 것까지가 운동이다” 등 명언을 쏟아냈다.
이에 워너원 멤버들은 김종국이 시키는 대로 운동을 하고 “죽을 것 같다”며 바닥에 주저앉기도. 그러나 김종국은 무려 50kg 덤벨을 들고 운동을 하고, 허공에 매달려 복근 운동을 했다.
어머니들은 김종국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지효는 “이미 캐릭터가 있으니까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운동을 할 거다. 남성 분들이 나오시면 모두가 김종국 잡으러 왔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어릴 때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다. 어릴 때 다리가 부러지면 뼈 길이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 초등학교 씨름을 하고, 중고등학교 때 태권도 선수를 했다. 제대로 된 정보 없이 운동을 막 한 거다. 그래서 허리가 휘면서 고등학교 때 디스크가 왔다. 버스에서 허리가 아파서 못 내려서 종점까지 간 적도 있었다. 고1 때 디스크로 처음 병원에 갔는데 헬스를 권했다. 헬스하면서 허리가 좋아졌고 맹신을 하게 됐다”며 헬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안 하면 불안해서 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미운 남의 새끼’도 펼쳐졌다. 래퍼 도끼의 일상이 그려진 것. 도끼는 얼굴 마사지를 하며 ‘불타는 청춘’을 시청했다. 도끼의 새 집이 공개됐다. 130평 호텔로 이사해 엄청난 스케일을 보여줬다.
도끼는 첫 끼로 자장면을 시켰다. 그는 “어릴 땐 가난해서 자장면을 먹지 못했다. 꿈에서나 먹었다. 그래서 꿈이 이뤄진 거다”고 말해 어머니들을 짠하게 했다.
도끼는 “2018년부터 절약모드다. 29살로 당겼다. 차도 많이 팔았다. 차가 9대였는데 지금은 5대. 4대 줄었다”고 선언했다. 이어 “난방비 안 들고 전 집보다 돈이 덜 든다. 완전 절약 모드다. 가구도 안 사도 된다”고 호텔의 장점을 밝혔다.
한편 어머니들 사이에서는 송지효 대첩이 벌어졌다. 김건모 어머니는 “송지효 씨도 종국이 좋아하는 것 같다.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밀어줬고, 신동엽은 “질투하시냐. 지금 어머니 말투가 종국이네 놀러가봐라. 아니면 건모네 놀러오거나. 그런 말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섯 남자 중에서 재미 삼아서 골라 보라는 질문을 받았고, 송지효는 김건모를 꼽았다. 이에 김건모 어머니는 “고맙고 많이 노력해보자. 김건모 같은 사람은 어린이 같아서 여자가 대차고 똑똑해야 한다”며 좋아했다. 김종국 어머니와 박수홍 어머니는 섭섭함을 토로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