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상이 예술단 평양공연의 수석대표로 낙점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윤상은 20일 판문점에서 진행되는 4월 초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 수석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남측 대표단에는 윤상이, 북측 대표단에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현송월이 실무접촉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상은 남측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선정됐으며, 이날 실무접촉에는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회담 대표단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측 예술단 공연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구성되는만큼 윤상을 음악감독 및 수석대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상은 1990년 '이별의 그늘'로 데뷔, 세련되고 실험적인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수이자 작곡가, 음악감독이다. 2015년 MBC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성도 갖춘 인물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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