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스즈키 이치로(45)가 부상 복귀전에서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치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7타수 무안타, 타율 '0'이다. 아직까지 안타가 없다.
지난 8일 1년 최대 75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친정팀 시애틀로 돌아온 이치로는 그러나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끼며 이탈했다. 하지만 20일 마이너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날 시범경기에 복귀했다.

그러나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는 좌완 브렌트 수터의 하이패스트볼을 따라가지 못해 헛스윙 삼진 당했다. 4회말 2사에도 7구 승부 끝에 수터의 바깥쪽 패스트볼에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 수비에서 교체되며 경기를 일찍 마무리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후 이치로는 "타격이 전혀 맞지 않았다. 상대 투수(수터) 투구 템포가 좋았다"며 수비에 대해 "아직 약간의 두려움이 있다. 조심하면서 하고 있다"며 통증 재발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만 45세로 메이저리그 현역 야수로 최고령인 이치로는 개막전 9번타자 좌익수로 내정됐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부상과 7타수 무안타로 고전 중이다. 볼넷 1개로 출루한 게 전부다. 이치로의 시범경기 통산 타율은 2할8푼1리로 높지 않지만 지금 나이를 보면 불안하긴 하다.
시애틀의 시범경기는 이제 5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시애틀은 오는 30일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이치로가 남은 시범경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려 예정대로 개막전에 선발출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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