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0-3 완패와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0-2 완패 등 KSV는 킹존 강동훈 감독에게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였다. 소위 '천적'으로 분류된 KSV를 상대로 승리한 강동훈 감독은 KSV전 승리를 기뻐하면서 결승 준비에 만점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킹존은 2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KSV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9연승을 달린 킹존은 팀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인 16승 2패 득실 +26을 기록했다. 역대 3위의 승률을 기록했다. (1위 SK텔레콤, 2015 롤챔스 서머 17승 1패 득실 +29, 2위 락스, 2016 롤챔스 스프링 16승 2패 득실 +27).
그렇지만 강동훈 감독에게는 팀 최고 승률도 연승도 큰 의미가 없었다. 경기력이 불안했던 2세트를 꼬집으면서 집중력을 되찾은 선수들의 경기력에는 만족감을 전했다.
강동훈 감독은 "힘든 상대인 KSV를 이겨 기쁘다. 2세트 초반 실수들이 여러개 겹치면서 힘든 경기가 됐다. 마지막 경기였지만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잘했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사실 KSV는 꼭 이기고 싶었다. 지금 좋은 분위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내달 14일까지 결승 관련 일정에 대해 그는 "일단 이틀정도 휴식 취하고여, 이제 바로 연습 시작할 예정"이라며 "연구에 더 집중할 생각이고, 선수들의 폼 컨디션 떨어짖 않은 부분에 가장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