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결혼을 앞둔 예비 커플 김국진과 강수지가 첫 공동진행에 나섰다. 황혼육아가 대세인 현 실태에서 50년 넘게 나이 차이가 나는 할머니와 손자, 손녀의 리얼리티는 과연 진솔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2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MBC에서 새 파일럿 예능 ‘할머니네 똥강아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국진, 강수지, 김영옥, 양세형, 장영란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배우 김영옥의 손녀 김선우, 배우 남능미와 그 손자 권희도, 배우 이로운과 그의 할머니 안옥자가 출연한다.
동반 진행을 맡은 김국진과 강수지는 편안함이 진행을 했다. 강수지는 “김국진과 ‘불청’을 오래해서 어디에 있어도 편안하다”고 말했다. 김국진 역시 “‘불청’에서는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렸고, 여기서는 스튜디오에서 진행을 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으로 가족과 출연을 결정한 김영옥은 부담되고 힘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옥은 “나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어느 문턱에 와있다. 손녀가 자기 하는 일도 있지만 작곡 공부를 시작했다. 하면서 후회도 하고 부담도 컸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호성 PD는 연예인 가족이 출연하는 예능 버라이어티에 대한 거부감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시청자 분들이 영상을 보면서 많이 공감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프로그램 출연 결정을 한 이유를 손녀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영옥은 “저는 하고 싶은 것은 하고 살라는 생각이다”라며 “손녀가 최근 비싼 돈을 들여서 작곡공부를 시작했다. 자기 하는 일이 있지만 작곡에 대해서 지지하고 있다. 그래서 엄마랑 아빠한테 요새 많이 야단 맞고 있다”고 털어놨다.
강수지 역시 최근 세상을 떠나 보낸 어머니에 대해서 언급했다. 강수지는 “김영옥이 저희 어머니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저희 어머니가 비비안을 키우면서 하는 행동이 많이 생각이 났다. 영상을 보면서 제가 어머니를 전혀 모르고 살지 않았나 반성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가족 구성원 중 할머니와 손주가 중심이 되어 서로에 대해 궁금증을 풀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세대 차를 좁혀가는 가족 탐구 프로그램. 최소 50여 년의 나이 차이로 사고 방식부터 라이프 스타일까지 확연하게 다른 할머니와 손주들이 티격태격 부딪혀 가며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오는 3월 29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 다음달 5일 2부가 방영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