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이 자신감을 드러낸 '스위치'는 "또 검사냐"는 우려를 지울 수 있을까.
28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는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으로, 장근석의 2년만 복귀작이자 1인 2역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장근석은 천재 사기꾼 사도찬과 원칙 검사 백준수를 동시에 연기하게 된다. 전혀 상반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별 무리없이 인물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제작진과 장근석의 설명이다. 또한 장근석으은 헤어스타일과 안경 등의 소품으로 외형적인 다름을 표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1인 2역'은 물론이고 '검사'라는 직종을 소재로 했다는 점은 식상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전작인 SBS '리턴'은 판사와 변호사, 형사가 등장했고, 그 전작인 '이판사판'도 판사와 검사가 주요 인물을 구성했다. 이 외에도 유독 SBS가 검사, 변호사, 형사 이야기가 많은 편이다.
연달아 소재가 비슷하다 보니 "소재의 한정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는 않다. 여기에 1인 2역, 검사와 사기꾼의 체인지 등도 흔한 소재이다 보니 좀 더 특별한 구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장근석은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작년 가을 쯤 대본을 받아서 읽었는데 5회까지 한번에 다 읽었다. 글로 읽으면서도 이미지화가 잘 되고 손에 땀을 쥐면서 보게 됐다. 잘 맞춰진 퍼즐 같다"며 "제가 느끼기에는 드라마적인 요소보다는 한 편의 영화같은 느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스위치'만의 특별함을 언급했다.
또한 자신이 이전에 맡았던 '로코' 장르와는 달리 영화같은 스케일을 자랑하는 동시에 자신이 연기하는 두 캐릭터가 너무 명확하고 자신 역시 두 캐릭터를 분리해서 마인드맵을 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대본이 화려하다. 액션도 많고, 마약이라는 소재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매력이 클 것 같다"며 "이 드라마가 70분이라고 한다면 50분은 제가 나온다. 화살을 제가 다 받을 수 있어서 긴장이 되는데, 옆에서 선배님들이 잘 지탱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남다른 각오를 남겼다. /parkjy@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