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위너의 컴백이 3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오는 4월 4일 오후 6시에는 정규 앨범을 들고 온다. 총 12곡 수록된 가운데 전곡 모두 자작곡이다.
위너는 지난해 4월 4일 ‘페이트 넘버 포(FATE NUMBER FOR)’를 시작으로 리더 강승윤이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도맡아 했다. 이로써 탄생한 대표적인 곡이 바로 ‘릴리 릴리(REALLY REALLY)’로 보이그룹 최초로 차트인 상태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면서 롱런 인기를 얻었다.
연달아 위너의 썸머송 ‘럽미 럽미(LOVE ME LOVE ME)’ 역시 차트 1위를 달성하는 등 사랑을 받은 가운데, 올해 4월 4일에도 위너가 출격한다. 정규 2집 ‘에브리데이(EVERYD4Y)’에는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12곡 모두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꾸준히 음악 작업에 매진해왔다. 아무래도 활동곡 위주의 싱글에서는 그 역량을 모두 드러낼 수 없었던 아쉬움이 있던 바. 그래서 더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4년의 성장을 담은 정규 2집에는 강승윤을 비롯해 송민호, 이승훈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에브리데이’는 강승윤과 송민호가 작사-작곡하고 이승훈이 작사에 참여한 곡. 강승윤은 지난해부터 팀 프로듀싱을 도맡아 하면서 위너의 색깔을 확실하게 잡은 만큼, 이번에도 폭넓게 참여해 역량을 드러낸다.
송민호의 자작곡이자 솔로곡인 ‘손만 잡고 자자(TURN OFF THE LIGHT)’나 이승훈이 처음으로 프로듀싱 한 ‘SPECIAL NIGHT’ 등도 눈에 띈다. 앞서 2월 일본 앨범에 실린 이승훈의 곡 ‘RAINING’, 송민호의 곡 ‘HAVE A GOOD DAY’ 등도 한국어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트로피컬 하우스와 디스코 장르에 도전한 데 이어 힙합, 트랩, 어쿠스틱, 발라드 등 더 다양해진 시도들이 돋보인다. 작년 국내 가요계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트로피컬 하우스라는 장르를 빼놓을 수 없는데, 위너가 장르를 선도하며 유행으로 이끌었다는데 이견이 없을 터다. 올해에도 타이틀곡 ‘에브리데이’를 통해 칠트랩(Chilltrap) 장르를 유행으로 이끌 전망. 앞서 티저 영상을 통해 사운드가 일부 공개되자마자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위너는 정규 컴백에 앞서 “4년동안 성장한 음악을 대중과 팬 분들이 어떻게 들어 주실지 궁금하고 설렌다”(강승윤), “가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흔적을 듣는 이들 마음 속에 남길 수 있게 노력했다”(송민호), “무엇보다 팬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모두의 노력이 담긴 앨범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이승훈, 김진우) 등 소감을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