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로에 선 삼성 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트 보니야가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나란히 하위권에 처져 있는 한화와 롯데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다시 뛴다. 베테랑 배영수와 신예 김원중이 첫 경기 중책을 맡는다.
한화와 롯데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양팀의 올 시즌 첫 경기에 배영수와 김원중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첫 8경기에서 2승6패를 기록한 한화는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분위기가 처져 있다. 롯데는 1일이야 간신히 개막 7연패를 끊고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승리가 절실하다.
베테랑 배영수는 3월 28일 NC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당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이날 등판한다. 김원중은 3월 2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나란히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마산에서는 주목받는 선수 하나가 선발로 출격한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리살베르트 보니야가 그 주인공이다. 보니야는 3월 27일 광주 KIA전에서 3⅓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얻어맞는 등 9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부터 이어진 난조가 끝을 모른다. 4월 일정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입지도 위태해진다. 충분한 조정을 거치고 나올지 관심이다. NC는 좌완 구창모가 선발 출격한다.
흥미를 모으는 잠실 라이벌전은 헨리 소사(LG)와 유희관(두산)이 선발로 나선다. 소사는 강속구 투수다. 첫 경기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148.9㎞였다. 반대로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이 129.7㎞였던 유희관은 안정적인 제구를 위주로 한 투수로 스타일이 선명하게 대비된다. 올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의 열기를 뜨겁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만날 때마다 타격전을 벌였던 SK와 KIA는 박종훈(SK)과 이민우(KIA)가 선발로 나서 첫 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첫 등판에서는 패전을 안은 바 있어 첫 승을 향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고척에서는 신재영(넥센)과 금민철(KT)이 맞붙는다. 금민철이 전 소속팀을 상대로 어떤 피칭을 할지,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신재영이 불 붙은 KT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