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현수, "타석 서면 1루 관중에게도 인사하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03 17: 48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가 두산을 상대로 정규시즌 첫 경기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2006년 두산에 입단해 2015년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계약을 맺었다. 친정팀을 떠난 뒤 시범경기에서는 두 차례 맞붙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첫 맞대결을 펼칠 예정.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현수는 "타석에서 서면 이상할 것 같다"라며 다소 어색한 느낌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솔직한 심정으로 못 쳤으면 좋겠다"라고 미소를 지었지만 김현수는 "감독님 마음은 다 똑같다. 그래도 나는 잘 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준 '옛 친정팀' 팬에게도 인사를 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 당시 모자를 벗고 두산 더그아웃쪽으로 인사하기도 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는 감독님에게만 했는데, 이번에는 관중 분들에게도 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수는 이날 2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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