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웃겼고 애절하게 울린다.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 속에서 혼란에 빠진 감우성과 김선아는 강렬한 키스를 하면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이 존엄사를 준비하고 안순진(김선아 분)이 자신을 딸에 손해배상 소송에 이용하려 한다고 오해했다. 순진 역시 딸의 죽음을 외면한 무한에 대한 복수심과 사랑 속에서 혼란스러워했다.
‘키스먼저’는 장르를 넘어섰다. 혼자 사는 남자 무한의 짠내 나는 일상과 맞선에 올인 하고 저돌적인 여자 순진의 화끈한 대사는 시청자를 확실하게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경수(오지호 분), 지민(박시연 분)까지 사각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드라마라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무한과 순진의 거침없는 19금 로맨스 역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배신감에 사로잡힌 무한과 복수심에 사로잡힌 순진의 키스는 명장면 이었다. 스위스에서 돌아온 무한은 "당신 마음은 당신이 챙겨 나는 내 마음만 돌볼테니까"라고 했다. 그리고 순진이 자신을 재판에 이용하려 한다는 사실을 박변호사로부터 듣게 됐다. 그럼에도 무한은 순진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기에 무한과 순진의 키스 장면은 애절했다.
그 결과, ‘키스먼저’는 첫방부터 월화극 1위를 차지한 이후 꾸준하게 1위 자리를 지켜오면서 사랑받았다. 강력한 도전자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의 등장에도 아슬아슬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코미디와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까지 한 드라마 안에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것은 감우성과 김선아의 공이 크다. 무한을 연기하고 있는 감우성은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김선아와 복잡 미묘한 감정이 섞인 키스를 하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애틋하게 만들었다. ‘품위있는 그녀’로 만개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선아는 ‘키스먼저’를 통해 깊이를 더했다. 흥행과 연기력을 모두 갖고 있는 배우라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무한과 순진 앞에는 고난 뿐이다. 배신감과 복수심 그리고 사랑이라는 복잡한 감정 속에서 어른들의 사랑은 어떻게 결말이 날지 앞으로 ‘키스먼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키스먼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