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수성못’ 이세영 “2015년의 내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4.04 18: 58

배우 이세영이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 에너지를 놓지 않는 당찬 청춘으로 돌아왔다.
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수성못’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유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세영과 김현준, 남태부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성못’은 반도의 흔한 알바생 희정(이세영 분)이 대구 수성못 실종사건에 연루되면서 펼쳐지는 역대급 생고생을 다룬 작품. 취업문제, 자살 등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담담하게 그려낸 수성못은 이 시대를 사는 힘든 청춘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자아낸다.

서울로의 편입을 위해 공부를 하면서 오리배 매표원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 하루를 살고있는 희정 역을 맡은 이세영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잘 될거야’ 하는 위로나 희망찬 이야기가 아니지만 담담한 이야기 방식이 좋았고 저도 그 때 당시 막연함과 답답함, 좌절을 맛보던 시기였다. 요즘 20대 친구들이 열심히 살지만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기도 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그런 것들에 많이 공감이 갔다. 지금도 잘 살고 있다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저도 그 힘든 마음을 어느 정도 공감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데 잘 안되고 그런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희정 역을 연기하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세영은 “촬영할 때 저 또한 희정이 못지 않게 치열하게 살았다. 불확실한 미래와 답답하지만 열심히 발버둥 치는 모습이 저와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희정이는 저에게 와닿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015년의 제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세영은 독립영화였던 ‘수성못’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개봉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도 있고 언제 개봉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난 것이 고맙다”며 유지영 감독과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희망보다는 공감과 위로를 주는 영화 ‘수성못’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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