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매커친(32)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매커친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연장 14회 끝내기 스리런 홈런 포함 7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샌프란시스코의 7-5 역전승을 이끌었다.
매커친의 6안타는 지난 2009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끝내기 홈런이 포함된 6안타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두 번째 진기록으로 49년 만에 나왔다.

'ESPN' 보도에 따르면 1900년 이후 끝내기 홈런 포함 최소 6안타 이상 기록한 타자는 1969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짐 노스럽. 그해 8월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연장 13회 끝내기 홈런 포함 6타수 6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매커친은 1회 첫 타석부터 좌측 1타점 2루타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4회 중전 안타, 5회 중전 안타, 7회 3루 내야 안타를 몰아쳤다. 9회 유격수 땅볼 아웃이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한 타석. 12회 우중간 안타에 이어 14회 끝내기 홈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끝내기 홈런은 무려 다저스 투수 윌머 폰트와 12구 승부 끝에 만든 한 방이었다. 경기 후 매커친은 "싸우고, 싸우고 또 싸웠다. 투수가 던질 때까지 승부할 준비가 돼 있었다. 기다리는 공이 들어올 때까지 파울을 만들려 했다"며 14회에 승부를 끝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개막 6경기에서 24타수 2안타 타율 8푼3리 무홈런 무타점 OPS .245로 극도의 부진을 보인 매커친이었지만 이날 화끈한 몰아치기로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 OPS .700으로 급상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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