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배우·제작진이 말한 #시청률 #연기력논란 #러브라인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4.09 12: 32

‘시를 잊은 그대에게’ 배우들이 시청률부터 관전포인트까지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9일 오후 경기도 파주 아트월드에서는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현장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을 비롯해 한상재 PD, 명수현 작가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 드라마. ‘코메디컬 스태프’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다룸과 동시에 우리의 일상과 같은 이야기에 코미디를 녹여 재미와 공감을, 그리고 매회 시(詩) 한편으로 위로를 건네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한 PD는 “시청률에 대해 기대를 한 것도 아니고 안한 것도 아니다. 첫날 방송하고 나서 다음 날 세트촬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예상보다 시청률이 낮아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다. 두 시간 동안 조용히 진행되다가 데프콘 씨가 현장에 와서 편하게 시청률 어떻게 할거냐고 너스레를 떨어서 분위기가 풀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3,4회에서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앞으로 기대를 좀 더 해도 좋을 것 같다. 초반에는 아무래도 캐릭터 설명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야기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저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비는 “드라마 특성상 자극적이거나 시선을 확 끄는 것은 없기 때문에 시청률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배우들끼리는. 3,4회도 나가고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이 있기 때문에 시청률에 대해 그렇게 큰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밝고 유쾌한 이야기가 그려지기 때문에 좋은 얘기를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명수현 작가는 “주변에서 본 사람은 다 재미있다고 하는데 본 사람이 없더라. 제가 했던 작품들이 ‘영애씨’나 ‘혼술남녀’나 대단한 큰 사건을 터트리면서 하거나 대단한 서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게 시트콤 같은 친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한 작품인 것 같다. 지금 너무나 많은 드라마가 같이 스타트하는 상항에서 너무 안 맞는 화법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드라마는 한 번 보시면 그러다 말지는 않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앞으로는 조금 더 반응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유비는 연기력 논란에 대한 질문에 “일단 보영이를 연기함에 있어서 이 씬에서 연기를 잘해야지 보다는 진짜 보영이가 되어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보시는 분들이 불편함 없이 받아들여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항상 현장에서는 힘내라고 응원을 해주시기 때문에 힘입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주인공으로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런 부담감을 가지고 촬영을 하다보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집중하려고 한다. 제 연기력에 대해 제가 점수를 매길 수는 없고 봐주시는 분들이 평가해주시는 것이다. 좋게 봐주시는 분들께는 감사드리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앞으로 진실성 있게 다가간다면 언젠가는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앞으로 방송될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는 삼각관계가 본격화될 예정. 이에 대해 이준혁은 “이렇게 멜로 비율이 높은 작품을 처음이다. 사건에도 연루가 안 되고 사람도 안 죽고 그래서 힐링이 된다. 삼각관계에서도 제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 PD는 병원 내 이야기보다 러브라인에 치우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4회까지는 캐릭터 설명적인 부분이 있다보니 그런 것 같다. 이제 5회부터는 환자 에피소드나 물리치료사 분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다. 앞으로는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면서 같이 가지 한 쪽으로 치우치는 스토리를 만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유비는 "그동안 제가 칭찬을 받은 적도 있고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적도 있지만 현장에서 받아야하는 것은 실시간 반응이다. 보시는 분들이 올려주시는 반응을 보며 힘을 얻고 고칠 것은 고쳐야 겠다 하고 있다. 시청률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보신 분들은 재미있다고 칭찬해주셔서 힘나서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시청자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매주 월화 9시 30분에 방송된다. /mk3244@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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