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그날, 바다' 예매율 1위…세월호 진실 담고 파란 일으킬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0 13: 40

'그날, 바다'가 예매율 1위에 오르며 박스오피스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날, 바다'(김지영 감독)는 '곤지암', '바람 바람 바람', '레디 플레이어 원' 등 흥행작들을 꺾고 17.2%의 예매율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그날, 바다'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로,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세월호 사고는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참사.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앞두고 개봉하는 '그날, 바다'는 여전히 미궁인 세월호의 침몰원인을 밝히기 위한 팩트 추적 과정을 담았다. 연출을 맡은 김지영 감독은 객관적인 증거와 과학적인 분석을 근거로 인천항을 출발, 팽목항으로 향한 세월호의 항적을 낱낱이 분석했다.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그날, 바다'는 예매율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그날, 바다' 측은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지금껏 잘못된 정보를 믿어온 관객들이 직접 데이터를 보고 판단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과연 '그날, 바다'가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고 만들고 있는 세월호 침몰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담고 있을지, 세월호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관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정우성의 내레이션 참여 역시 '그날, 바다'의 기대를 높이는 이유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해왔던 정우성은 이번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통해 어떠한 편견이나 견해 없이 그날의 사실에 집중하고, 더 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흔쾌히 참여했다. 특히 정우성은 영화의 취지에 공감해 노 개런티로 내레이션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정우성은 직접 '그날, 바다'의 홍보에 힘을 싣기도 했다. 정우성은 "곧 다가올 4월16일 4주기를 맞아 더욱 많은 분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고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기리는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그날, 바다'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과연 세월호의 진실을 담고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그날, 바다'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