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승은 이대로 '신수지의 남자'로만 남을까.
공개 연애가 참 힘들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개 열애에 돌입한 장현승. 이미 공개된 만큼 솔직하고 당당하게 사랑을 인정했지만, 사랑에만 집중하자니 팬들도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가수로서 거둔 성과보다 신수지와의 연애만 부각되고 있는 요즘이라 더 곤란할 장현승이다.
그룹 비스트 출신 가수 장현승은 지난 1월 신수지와 열애 사실을 당당하게 밝혔다. 열애설이 보도된 이후 사실을 인정, 4개월째 연인 사이임을 공개한 것. 연애에 대해서 철저하게 비밀을 간직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많은 스타들이 열애 사실을 숨기지 않기 때문에 장현승과 신수지의 열애 인정도 특별할 일은 아니었다.

다만 비스트 탈퇴 이후 솔로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시작된 공개 연애가 장현승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걱정되는 부분이다.
장현승의 연인 신수지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인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장현승과 볼링을 하며 가까워졌고, 연인이 된 후에도 열애설이 보도되면 인정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밝혔다. 신수지의 솔직하고 당당한 사랑 고백은 이날 방송의 '핫' 키워드였고,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 이후 자연스럽게 장현승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의 공개 열애사부터 장현승의 근황까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쉬운 건 장현승이 비스트 탈퇴 이후 솔로 가수로서 이렇다 할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다. 요즘엔 오직 신수지와의 열애, '신수지의 남자'로만 기억되고 있는 장현승이다. 장현승은 지난 2016년 4월 비스트에서 탈퇴했다. 탈퇴 당시 태도 논란 등 구설이 많았기에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이다.
이후 5인조로 비스트 활동을 이어가 멤버들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끝난 이후 어라운드어스를 설립하고, 지난해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데뷔했다. 완전체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이기광과 양요섭이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윤두준이 연이어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다. 여전히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고, 연기적으로도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반면 장현승은 비스트 탈퇴 이후의 가장 큰 이슈가 신수지와의 열애였다. 지난해 7월 솔로곡 '홈(HOME)'을 발표했지만 특별한 활동은 없었다. 이후에는 무성의했던 태도 논란에 대해 뒤늦은 사과문을 게재하며 본격정인 활동을 예고했는데, 지난 1월에 준비 중이던 솔로앨범은 여전히 "작업 중"으로 아직 발매 소식도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신수지의 솔직한 공개로 장현승에게는 더욱 '신수지의 연인'이라는 수식어만 따라다니게 생겼다. 공개 연애를 하는 스타들에게 어쩔 수 없이 상대 연인에 대한 꼬리표가 따라다니지만, 연애 이슈로만 대중을 만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서 솔로 가수 장현승의 현 상황이 더 아쉽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