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감독이 송은범의 부활에 반색했다.
한용덕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송은범이 어제(11일) 인터뷰에서 행복하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성적이 안 좋을 때 야구장 나오는 게 지옥 같을 때가 있는데 지금 자신감이 최고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 이적 후 깊은 부진에 빠지며 스트레스를 받은 송은범이었지만 올해는 시작이 좋다. 7경기에서 3승을 올리며 평균자책점 1.88. 특히 11일 KIA전에서 5회 두 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3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으며 한화의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한용덕 감독은 "송은범이 경기도 자주 나오고, 이닝도 많은 편이지만 구위가 떨어지지 않는다.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도망가는 피칭은 없다. 투심을 좌우로 넓게 쓰면서 리듬도 좋아졌고, 볼 개수도 줄었다"며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을 텐데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은범의 보직은 지금처럼 중간 롱맨으로 고정될 전망.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안영명·이태양과 함께 롱릴리프 3인 체제를 유지한다. 한 감독은 "지금 잘하고 있으니 활용법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3명 모두 자기에게 맞는 옷을 찾은 듯하다. 선발에서 구멍이 나도 다른 선수를 쓸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