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9회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으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SK 상대로 8회까지 2-0으로 앞섰다. 선발 윌슨이 7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의 위력투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 김지용, 진해수가 이어던졌다.
그러나 9회 진해수가 선두타자 최항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했다. 마무리 정찬헌이 올라왔으나, 단타와 2루타를 맞고 2-1로 추격당했다. 1사 만루에서 최승준에게 역전 3타점 2루타를 맞고 2-4로 뒤집혔다.

패색이 짙었으나 9회 선두타자 채은성이 안타, 2사 후 양석환이 좌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대타 김용의가 우선상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2사 2,3루에서 폭투가 나와 4-4 동점. 안익훈이 좌익수 앞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윌슨이 정말 잘 던졌는데, 9회에 점수를 내주는 바람에 승리 투수가 못 된 것이 아쉽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 준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안익훈이 결승타를 쳤는데. 이를 계기로 1번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