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헥터 침몰 & 스윕패, 양현종 어깨가 무거워졌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4.13 10: 00

KIA가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연패탈출에 나선다. 
양현종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첫 대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팀은 다급하다. 한화에게 대전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하고 8승8패 승률 5할로 밀려났다. 주말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IA는 전날 헥터 노에시가 2이닝 만에 7실점으로 무너졌다. KIA에게는 3연패 보다 더욱 충격이었다. 에이스 양현종이 롯데를 상대로 어떤 피칭을 하느냐에 따라 KIA의 향후 행보가 달려있다. 양현종이 에이스 투구를 한다면 재반전의 발판이 된다. 양현종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양현종은 개막 후 3경기에서 각각 7이닝(1실점)-6⅓이닝(6실점)-6이닝(1실점)을 소화하며 2승1패를 거두었다. 3경기에서 드러났듯 중요한 것은 주무기인 직구의 위력이다. 직구가 위력을 보이면 다른 변화구도 잘 통할 수 있다. 6일 만의 등판이라 힘은 비축되어 있다. 
변수는 롯데 타자들이 양현종에게 장점을 보였다는 점이다. 작년은 4경기를 상대했으나 1승 2패로 열세였다. 평균자책점도 4.94였다. 피안타율도 3할2푼3리를 기록했다. 통산 롯데를 상대로 12승12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하고 있다. 번즈, 손아섭, 이대호, 전준우에게 약했다. 손아섭을 제외하고 부진한 타격을 하지만, 양현종에게는 쉽지 않는 상대들이다. 
또 하나의 관건은 KIA 타선의 힘이다. 한화와의 3연전에서 3점-4점-5점에 그쳤다. 최형우와 안치홍을 제외하고 모두 부진하거나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응집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마운드에 힘이 되지 못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올라온 가운데 타선의 득점력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 
롯데는 2년차 영건 윤성빈이 등판한다. 올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고 있다.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포크를 위주로 마운드를 운영한다. 기본적으로 5이닝을 2~3점 이내로 막을 수 있는 힘이 있다. 양현종과 5회까지는 충분히 투수전을 벌일 수 있다. 
롯데는 역시 이대호의 방망이가 관건이다. 넥센과의 3연전에서 9타수 2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2할4푼1리. 그 어느누구도 이대호가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벌떡 일어날 것으로 본다. 폭발시점이 이번 주말이라면 롯데의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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