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3년 도우미’ 랜달 그리척, “오승환은 굿 가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14 07: 02

오승환(36·토론토)과 3년 째 동료로 인연을 맺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랜달 그리척(27·토론토)이다.
그리척은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2016년부터 동료사이다. 그리척은 2년 연속 20홈런 이상(24-22개)을 때리며 ‘오승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1월 토론토는 우완투수 도미닉 레온과 선발투수 코너 그린을 세인트루이스에 내주고 그리척을 영입했다. 오승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수진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그리척이 이적한 것. 이후 오승환의 텍사스행이 불발됐고, 그가 토론토에 입단하며 그리척과의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
새 팀에서 뛰는 것이 조금 어색할 수 있는 오승환과 그리척이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적응을 잘 마쳤다. ‘3년 동료’ 그리척이 보는 오승환은 어떤 동료일까.

그리척은 “새로운 팀은 좋다. 동료들도 좋고, 코칭스태프들도 잘해준다. 아주 조직이 잘 된 팀이다. 오승환과는 지난 2년간 함께 지냈다. 새 팀에서 다시 만나서 기쁘다. 오승환은 아주 좋은 선수이고 친구다. 우리 팀에 와서 기쁘다”며 오승환을 반겼다.
오승환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그리척은 “좋은 동료고 친구다. 투수로서 당연히 메이저리그 레벨이다. 특히 2016년 활약은 아주 압도적이었다. 오승환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며 덕담을 했다.
그리척은 지난달 3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토론토 이적 후 첫 홈런을 쐈다. 그는 “첫 홈런을 쳤을 때는 아주 기분이 좋았다. 토론토에 와서 처음 친 안타가 홈런이었다. 아주 오랜만에 홈런을 친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잠잠하다. 그리척은 올 시즌 타율 7푼7리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다.
그리척은 “한국 팬들이 오승환덕분에 우리 팀 경기를 자주 보신다니 반갑다. 나도 좋아해주신다니 고맙다. 계속 나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오승환과 내가 토론토에서 좋은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올 시즌 오승환은 7경기에 등판해 6이닝을 소화하며 1승 1세이브 10피안타 6삼진 1피홈런 1볼넷 2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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