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볼 시비로 난투극을 벌인 콜로라도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징계가 확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양팀의 경기 중 벌어진 난투극과 관련한 징계를 14일 발표했다.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와 루이스 퍼도모(샌디에이고)는 각각 5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그 외 과격하게 행동했던 헤라르도 파라(콜로라도)에게는 4경기, 버디 바우먼(샌디에이고)에게는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징계에는 공개되지 않은 벌금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난투극에 가담한 헤르만 마르케스(콜로라도), A.J 엘리스, 프레디 갈비스(이상 샌디에이고)도 벌금 징계 처분을 받았다.
0-0으로 맞선 3회 사건이 벌어졌다. 퍼도모의 초구 156㎞ 강속구가 아레나도의 등 뒤로 날아간 것이 발단이었다. 이미 11일 위협구 논란에 12일 경기에서도 보복성 몸에 맞는 공을 주고받는 등 ‘전운’이 무르익었던 두 팀은 이 빈볼로 폭발했다.
빈볼임을 직감한 아레나도는 곧바로 마운드로 뛰어 올라갔고, 퍼도모는 글러브를 투척하는 등 맞서 싸운 끝에 대규모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미 흥분한 양팀 선수들이 주먹다짐을 벌이며 격렬하게 맞섰다. 사태가 쉬이 진정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아레나도와 파라는 곧바로 항소 방침을 결정했다. 최종 징계 확정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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