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방울뱀이 제대로 독을 품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즌 5차전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애리조나(11승 3패)는 라이벌 다저스(4승 9패)를 상대로 정규시즌 11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애리조나의 상승세는 우연이 아니다. 애리조나는 11승 3패로 시즌을 시작하며 1998년 구단 창단 후 가장 좋은 초반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이자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인 다저스를 상대로 올 시즌 5차례 승부에서 모두 이겼다.

경기내용도 매우 훌륭하다. 지난 3일 다저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애리조나는 연장 15회 혈투 끝에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승부근성이 돋보였다. 9회말 크리스 오윙스의 동점 3점홈런이 터졌다. 제프 매티스를 대타로 내세웠던 작전도 제대로 먹혔다. 매티스는 결승타로 보답했다. 기세를 탄 애리조나는 2차전 6-1승, 3차전 3-0 완승으로 홈 개막 시리즈에서 3연승을 거뒀다.
애리조나 타선은 다저스 투수진을 압도하고 있다. 데이빗 페랄타, 케텔 마르테, 폴 골드슈미트, A.J. 폴락, 크리스 오윙스까지 상위타선에서 전부 장타가 터지고 있다. 5차전에서 애리조나는 골드슈미트의 투런포, 폴락의 홈런 두 방이 터지면서 대거 8점을 뽑았다.
애리조나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에게 3연패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다저스와 맞대결 5연승으로 완전히 자신감을 회복했다. 디비전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애리조나는 내친김에 우승까지 도전할 기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