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가 부상으로 빠진 아도니스 가르시아 대신 4번타자로 나섰다.
류중일 감독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현수를 4번타자 겸 1루로 선발라인업에 넣었다. 가르시아는 전날 주루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치료와 재활까지 약 4주간 공백기를 갖는다.
류중일 감독은 "가르시아가 빠지면서 타순에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앞으로 김현수를 4번타자로 기용하겠다. (김현수의 이동으로 비어있는) 2번타자는 (오늘 1군에 등록한) 임훈이 나설 것이다"면서 가르시아의 대안으로 김현수를 지목했다. 김현수는 두산 시절 4번 경험이 있다.
류 감독은 아울러 김현수의 4번 이동으로 새롭게 바뀌는 테이블세터진 구상도 말했다. 류 감독은 "현재로서는 상대투수의 유형에 따라 2번 타자가 바뀔 수는 있다. 내일이 양현종인데 좌타자를 2번에 쓰기는 부담스럽다. 상대가 좌투수이면 우타자를 기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종의 조기 복귀도 예고했다. "원래는 다음주부터 1군에 부를 생각이었다. 지금 부산에서 퓨처스경기를 하고 있다. 오늘과 내일 상태를 보면서 결정하겠다. 본인에게도 무릎 상태까지 확인해 뛸 수 있다고 한다면 주말(마산NC)에 부를 수도 있다. 이형종이 돌아온다면 안익훈에 이어 2번 타순에 쓸 수 있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