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38' 추신수, 4G 연속안타+멀티히트…팀은 재역전패(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4.21 12: 31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를 비롯한 텍사스 타선은 시애틀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했다. 지난 18,19일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던 추신수였는데, 이날 역시 멀티히트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을 2할3푼8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지난 4월9일 토론토전 이후 10경기 만의 멀티히트 경기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 근처까지 가는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에르난데스의 커브를 결대로 밀어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0-1로 뒤진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서 좌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지난 9일 이후 10경기 만의 멀티히트 경기다. 추신수는 이후 노마 마자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후 타선은 로날드 구즈먼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해 2-1로 역전에 성공햇다.
2-1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4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타석의 더 이상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텍사스는 2-4로 재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7승1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계속 머물고 있다. 
7회말 추신수의 2루타를 시작으로 동점과 역전을 일궈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8회초 2사 후 시애틀 미치 해니거에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은 뒤 9회초 진 세구라에 역전 2타점 2루타, 카일 시거와 미치 해니거에 적시타를 잇따라 허용해 재역전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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