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멀티히트’ 오타니, “모든 투수의 공에 대응할 수 있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21 14: 52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멀티히트로 부활했다.
LA 에인절스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8로 완패를 당했다. 4연패를 당한 에인절스(13승 7패)는 휴스턴(14승 7패)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샌프란시스코(8승 11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3삼진의 부진에 빠졌던 오타니는 똑같이 6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4푼2리로 상승했다.

경기 후 만난 오타니는 전날 무안타 부진을 ‘굴욕’으로 느꼈냐는 미국기자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스프링캠프서도 부진했지만 극복했다. 오늘 뜬공을 두 개 쳤는데 더 잘할 수 있었다. 타자로서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첫 안타 상황에 대해서는 “인코스를 쳤는데 아쉽게 파울이 됐다. 이후 커브볼이 와서 뒤로 물러나면서 쳤는데 안타가 됐다”고 설명했다.
전날과 비교해 타격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그는 “타격에 대한 접근방식은 사실 똑같았다. 하지만 오늘은 모든 투수의 공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타석에서 아웃이 됐지만 내가 왜 아웃이 됐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다음에는 그것을 계기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너하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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