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파레디스(30·두산)가 이틀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지미 파레디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1군 등록된 지 이틀 만이다.
개막 후 12경기에서 타율 1할7푼9리로 부진했던 파레디스는 지난 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다시 1군에 복귀했지만,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투수의 공에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국내 선수들보다 나은 점이 없어보인다"라며 "교체에 대한 결단을 내렸다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좀 더 차근차근 준비하라는 뜻에서 내렸다"고 설명했다.
파레디스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실투가 나와도 타구로 연결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하며 "손에 굳은 살이 잔뜩 생길 정도로 많은 연습을 했다. 2군에서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투수 김승회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