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광현(30)이 역투를 펼쳤지만 피홈런 두 방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김광현은 힘 있게 자신의 투구를 펼쳤지만 피홈런 두 방에 무릎을 꿇으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1회를 깔끔하게 시작했다. 손아섭과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전준우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로 이닝을 시작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에 볼넷을 내준 뒤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병규에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한동희를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다시 신본기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루에서는 나종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2회를 마무리 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1사 후 문규현에 147km 속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3실점 째. 이후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증폭시켰지만 이대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 3회를 마감했다.
4회에는 민병헌을 유격수 뜬공, 이병규를 1루수 직선타, 한동희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역시 신본기, 나종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회복세를 보였다.
6회 역시 문규현과 전준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대호에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민병헌을 삼진으로 솎아내 이닝을 마무리 했다.
6회까지 마무리 지은 김광현은 0-3으로 뒤진 7회말 윤희상과 임무를 교대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