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서 부진했던 손흥민(토트넘)이 현지 언론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뼈아픈 1-2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86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반엔 좌측면에서 맨유 우측 풀백인 발렌시아를 괴롭혔지만, 후반 들어 맨유 미드필더 에레라에게 꽁꽁 묶이며 아쉬움을 삼켰다.
영국 현지 언론들도 평소의 에너지를 잃은 손흥민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복수 언론의 평가에서 팀 내 최저 평점을 피하지 못했다.
ESPN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내 최저 평점인 5를 매겼다. 동반 부진했던 해리 케인과 미셸 봄도 같은 평가를 받았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6점)보다 낮은 점수였다.
풋볼 런던도 케인(4점)에 이어 손흥민에게 두 번째로 낮은 5점을 줬다. 교체투입된 빅토르 완야마, 무사 뎀벨레, 벤 데이비스 등도 5점을 기록했다.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6을 주며 "왼쪽에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좋은 위치를 몇 번 놓쳤고, 경기가 계속될수록 시들해졌다"고 혹평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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