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9위, 한국체대)이 한 달여 만에 복귀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 들었다.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개막하는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에 참가하는 정현은 대회 9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정현은 2회전서 세계랭킹이 다소 낮은 예선통과자와 맞붙게 되면서 비교적 손쉽게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3회전 상대는 8번 시드인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6위, 스페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굿 역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회전서 이보 카를로비치(76위, 크로아티아)-토미 로브레도(202위, 스페인)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대회 1번 시드는 라파엘 나달(1위, 스페인)이 받았고, 2번 시드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5위, 불가리아)가 차지했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8강에 올랐지만 나달에게 0-2로 패한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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