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가 행운의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3으로 앞선 5회 1사 3루에서 좌측으로 높이 뜬 타구를 때렸다. 시애틀 좌익수 벤 가멜이 달려와 잡는 듯 했으나 글러브에 튕기고 떨어뜨렸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득점, 추신수는 2루까지 내달렸다.
곧바로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기록원이 실책과 안타를 두고 고민하다 2루타로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점까지 기록됐다. 시즌 10번째 타점.
앞서 1회 첫 타석엔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루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다. 1-1로 동점인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시애틀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좌월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폭투로 3루로 진루했고, 애드리안 벨트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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