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에 기용한 게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
김진욱 KT 감독이 황재균의 타격감 회복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황재균은 21일 대구 삼성전서 1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황재균이 최대한 타석에 많이 들어서서 잃어버린 타격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1번 지명타자에 기용했다"는 게 김진욱 감독의 설명. 황재균은 시즌 첫 3안타를 때리며 김진욱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황재균이 6번 3루수로 나선다. 어제 좋지 않았으면 계속 1번에 기용할 생각이었는데 스윙보니 괜찮았다. 안타도 안타지만 스윙이 좋아졌다.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을 때 스윙이 아주 좋았다. 삼진이 되더라도 자신있게 휘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김진욱 감독은 20일 경기에서 왼허벅지를 다친 유한준에 대해 "대타 기용은 가능하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쉴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